[제이팝이 좋아서 음악을 시작하다]
제이팝이 좋아서 음악을 시작했고, 실제로 그것 때문에 일본에서 유학을 하면서 음대에 들어가 음악을 시작했었어요. 한국에 돌아와서도 제이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음악 활동의 우여곡절]
원래 음악을 하려고 시작했다가 음향 쪽으로 일이 빠지게 돼서 하다가, 다시 음악적 결핍을 느껴서 돌아왔어요. 거기서 랩을 했었는데 보컬도 계속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결국 다시 보컬을 잡게 됐습니다.
원래 음악을 시작한 이유가 제이팝을 좋아해서였는데, 목소리 톤이 낮다 보니 대체로 고음인 제이팝과 부딪히는 부분이 많았어요. 결과물이 안 만들어지니까 조금 밀어두다 보니 미뤄진 것 같습니다.
랩을 하면서 같이 음악하는 지인들이 생기고, 꼭 랩이 아니더라도 하고 싶은 걸 하는 사람으로서 괜찮다는 얘기를 듣다 보니까, 시간이 걸려도 내가 하고 싶은 걸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보컬을 잡게 된 것 같아요. 계속 불안만 있다가 그제서야 확신이 생겼달까요.
[모네뮤직을 알게 된 과정]
제이팝 관련 영상이 유튜브에 되게 많이 나오더라고요. 커버 영상도 많이 나오고. 결정적이었던 건 지금 다시 대학에 들어가 있는데, 제가 생각해도 엄청 잘하는 친구가 있거든요. 그 친구가 여기서 배웠더라고요. 인터뷰 영상도 있길래 걔한테 물어봤더니 괜찮다 해서, 그러면 나도 여기 가서 한번 배워 봐야겠다 해서 오게 됐습니다.
방문했을 때 딱 제이팝이구나 싶었어요. 인테리어나 소품들부터 그쪽 문화 그대로 다 가져다 두신 거 보니까, 완전 그쪽만 전문으로 하신 곳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크게 들었습니다.
[수강 전 걱정]
걱정은 좀 적었어요. 기본적으로 '하면 된다'는 생각이 크다 보니까요. 다만 제 목소리가 낮은 쪽이다 보니,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은 대체로 하이톤이나 얇은 소리 쪽이 많아서 그런 부분까지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있었는데, 일단은 해보자였죠.
[수강 전후 변화]
거의 보컬적인 부분에서 제로였다가 만들어진 느낌이에요. 발성적으로 성대 접촉이나 소리가 잡히는 부분도 나아졌고, 호흡적인 건 아직 더 잡아가야 하지만 느낌적인 것도 찾아가고 있어요.
제가 부르는 방식에서 가장 크게 바뀐 건, 원래는 비강 쪽으로 콧소리로밖에 위쪽 소리를 못 썼는데 그걸 좀 빼면서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된 거예요. 처음 왔을 때 최고음이 1옥타브 라~시, 2옥타브도 간당간당했었는데 지금은 2옥타브 파샵 정도까지 나옵니다.
[성균 선생님과의 만남]
이건 진짜 딱 한 가지인데, 성균 선생님이랑 만난 게 제일 큰 것 같아요. 비슷한 낮은 톤의 목소리에서 그걸 뚫고 고음을 만들어 내신 분이시니까, 나도 저분이 연습한 걸 따라가면 그쪽으로 만들어 갈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게 제일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떻게 찾았다기보다는 감각적인 부분이다 보니까, 알려 주신 대로 계속 조금씩 하다 보니 이건가 저건가 시도해 보면 찾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목표]
낮게 잡으면 커버 영상이고, 원래 제가 원했던 건 자작곡을 발매하는 거예요. 커버는 아라키 쪽이나 히키코모리, 아니면 아마자라시의 「내가 죽으려고 생각했던 것은」 같은 감정을 실어서 부르는 쪽을 해보고 싶어요. 커버는 올해 끝나기 전에 무조건 올릴 생각이고, 자작곡도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까지는 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네뮤직에서 방향성은 되게 잘 잡아 주시는데, 그거와 별개로 실력은 본인이 연습하는 양에 달린 거예요. 그만큼 갈고닦을 생각이 있으면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방향성을 잡는 데 되게 도움이 많이 될 거고, 거기서 더 나아가는 건 본인 몫이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