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에 만족하셨나요?
만족하고 있는 중입니다. 가면 갈수록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강의를 듣고 개선된 점
아직 제가 속한 단계에선 제가 원하는 상황에 원하는 질감과 느낌의 소리를 의도대로 척척 만들 수 있는 단계는 아닌것 같아요. 그걸 선생님은 개성의 단계라고 표현하셨는데, 지금 저는 그것을 위한 준비과정에 더 가까운것 같아요. 그래서 뭐 접촉이 좋아졌다. 호흡이 일정해졌다. 두께가 어쩌니 하는 디테일한 부분을 스스로 평가하기는 좀 이른것 같아요. (나중엔 할줄 알아야겠지만)
그런데 아직 그 단계는 도달하지 못했는데, 비유를 하자면 제대로 뛰기 전에 그냥 준비운동만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분명히 저는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달라졌다고 할 수 있는 큰~~ 부분이 있어요.
예전에는 노래방에 갔을때 컨디션의 차이에 따라서 제가 그날 노래를 잘 부르느냐 못 부르느냐의 차이가 엄청 크게 났었는데요, 그게 확실히 줄어든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조금만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조금만 안좋았어도 진짜 금방 목이 잠기거나 암탉소리가 나곤했었어요. 그리고 컨디션이 좋더라도 어느날은 좀 잘 된다 싶은날도 있었고, 컨디션이 괜찮다고 생각했어도 금방 유통기한이 왔다고 느껴지는 날도 있었거든요. 이게 목 컨디션이라는건 그냥 랜덤뽑기구나 생각이 들때도 많았어요. 지금은 분명 일 때문에 훨씬 컨디션이 안좋은날이 평균적으로 많은데도 기복이 훨씬 줄어든 느낌이에요.
그리고 어느샌가 슬그머니 음역대도 1~2키 올랐어요. 고음을 내기 위해선 접촉을 유지하고, 호흡을 더 강하게 해야한다고 하잖아요? 아직 스스로는 그 두가지 동작을 반사적으로 자연스럽게 섞어서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분명히 레슨때는 그거 두개를 생각하면서 발성을 하면 둘 중 하나는 까먹어서 막 '접촉신경써야지! 앗 음떨어진다. 호흡신경써야지! 어 근데 접촉이?' 이런 사고방식으로 뚝딱대다가 고장나거든요. 매번 발성연습을 하거나 레슨때는 저러는데도 막상 노래방가면 언젠가부터 평소에 2키나 1키 내려서 부르던 노래가 자연스럽게 더 편해져 있더라구요.
강의의 특징과 장점 소개
일대다 강의인 점이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것같아요. 어차피 한시간내내 혼자서 노래부르는건 어렵잖아요. 그리고 강의 내용을 복습하거나 예습하기도 편하고... 근데 그것보다도 제일 좋은점은 듣는귀를 기르는 점에서 제일 좋은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선생님이 예시로 내주시는 모범답안 소리만 듣기보단 같은 입장의 배우는 사람의 소리를 같이 들으면서 학습할 수 있다는점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다른 곳이 아닌 모네뮤직에서 수강하게 된 이유
수강 계기는 이왕 취미로 할꺼라면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해서 시작해봤습니다. 노래 부르는것은 개나소나 할 수 있지만 탁월함을 갖춘사람은 거의 없잖아요? 목표는 이왕 할꺼라면 노래를 끝내주게 잘 부르는 겁니다.
앞으로의 목표
저 완전 나이많거든요. 햇수로 따지자면 15년 넘게 코인노래방에 다닌 셈인데, 이렇게 보자면 15년이나 노래를 불렀으니까 어느정도 부를줄 알것같잖아요? 근데 아니더라구요. 와서 배워보니까 이때까지 제가 한건 노래방 엠프와의 한판승부, 노코 싸구려 마이크와 함께하는 차력쇼 같은거 였더라구요. 차력쇼 그거 10년 넘게해봤자 노래 잘 부르는 사람되는거 아니더라구요. 그냥 집에 남는 500원짜리 없는 사람 된거에요. 그 동안에 혼자 해왔던 세월보다 요 몇개월이 더 밀도가 높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