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계기]
원래 노래 부르는 걸 취미로 즐기는 편이었는데, 대학원을 다니면서 집이랑 왕복 하루에 세 시간 반 정도를 매일 운전하는 상황이 됐어요. 운전하면서 뭘 할 수 있을까 하다가 영어 라디오는 졸리고, 그러면 노래를 전문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친구들이랑 밴드도 결성하고 다른 보컬학원도 다니고 했었어요.
혼자 녹음해서 들어보는 편인데, 잘하고 있는 건가에 대한 의문이 항상 있었어요. 주변에서는 '잘 부른다'고만 하는데 제가 봤을 땐 아닌 거예요. 비판적으로 들어주고 문제점을 찾아서 '이게 문제니까 이걸 하면 좋아질 거야'라고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어요.
[다른 보컬학원에서의 한계]
이전에 1대 1 개인 교습으로 두 명의 선생님한테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어요. 원래 애니메이션을 좋아했고 일본 노래를 잘 부르는 게 항상 목표였는데, 선생님들한테 '이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요?' 하고 라스트 스타더스트를 가져가면 '자신이 없다, 이런 노래를 가르쳐 줄 순 없다'고 해서 항상 한국 발라드 쪽으로 돌려서 수업하셨어요. 제가 잘 부르고 싶은 노래는 그런 게 아닌데.
[모네뮤직을 선택한 이유]
어떻게 하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노래에 다가갈 수 있을까 막연하게 생각하다가 유튜브에서 발견하고 '아 여기다' 해서 딱 한 번에 결정했어요. 메가테라제로라고 하면 아는 선생님이 계신 곳이 여기밖에 없었고, 모네 원장님이 올려 주시는 발성 연습 영상을 봤을 때 내가 내고 싶은 소리에 대해 전문적으로 가르쳐 주는 게 느껴져서 모네뮤직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학원을 찾아볼 생각도 안 했어요.
한국에서 제이팝을 간판으로 건 곳이 별로 없어서 비쌀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수업을 듣다 보니 전혀 비싼 게 아니라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곳이구나 싶어서 지금 연달아 3개월씩 추가 신청하고 있어요.
[3대 1 수업]
3대 1 수업이 기본인데 처음에는 나한테 할당되는 시간이 적을 수밖에 없어서 걱정했어요. 근데 3대 1이 1대 1보다 훨씬 나은 것 같아요. 남들이 하는 걸 들으면서 피드백을 통해 소리가 어떻게 바뀌는지 보니까 남의 소리를 들으니까 더 체감이 되더라고요. 걱정했던 부분이 싹 사라졌어요.
[무성 선생님 첫인상]
첫 수업에 무성 선생님이 시범으로 노래를 부르시는데 좀 충격받았어요. 실제로 이렇게 잘 부르는 사람 노래를 눈앞에서 들어보는 게 처음이라 '나도 저렇게 소리를 낼 수 있을까?' 싶었어요. 실력이 제 기준 만점. 선생님으로서가 아니라 무성 선생님의 팬 같은 느낌으로 수업을 듣고 있어요.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 주시려는 성격도 좋고, 웃기세요. 그게 좋아요.
[수강 전후 변화]
제일 큰 발전은 제 문제점이 뭔지를 파악하게 된 거예요. 옛날에는 왜 노래 부르면서 숨이 딸리지, 왜 반음이 계속 떨어지지 고민했는데, 이 모든 게 성대 접촉이 잘 안 돼서 그랬구나 하는 점을 알고 노래를 부를 때마다 접촉에 신경을 쓰다 보니 평소에 고민했던 문제들이 줄어든 것 같아요.
[목표]
녹음한 노래를 들었을 때 인상이 안 찌푸려지는 수준으로 부르고 싶다는 게 1차 목표예요. 스스로 들었을 때 부끄럽지 않은 노래를 하고 싶어요. 지금은 「천학(天樂)」을 생각하고 있어요. 무성 선생님이 커버하신 거랑 수강생분들도 자주 커버하시는 곡이라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1년은 더 잡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네이버 카페 3개월차 후기에 적었던 말인데, 이걸 보고 감명 깊었다고 댓글을 달아 주신 분이 있어서 다시 말씀드려요.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고 싶은 분들께, 수강이라는 당신의 작은 도전을 망설이지 마시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