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팝 보컬에 빠진 계기]
중학교 때였을까, 한참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가지던 시기였어요. 그때 유튜브에서 처음으로 제이팝 보컬을 접하게 됐는데, 아마 월피스카터 님의 「초계반」이었을 거예요. 처음 듣고 나서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가 있구나, 나도 한번 따라해 보고 싶다, 정말 멋지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맨 처음 제일 충격이었던 건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여자가 아니라는 거였고요. 어떻게 이 사람이 그런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계속 알아보다 보니, 맨 처음 투고했던 「천성의 약함」을 듣게 됐어요. 그때는 평범한 목소리였는데, 어떻게 지금 같은 소리를 낼 수 있게 됐을까 찾아보는 과정에서 이 사람도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성장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리고 저도 원래 그쪽 감성 자체가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그런 소리를 낼 수 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모네뮤직을 알게 된 과정]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에 '믹스 보이스를 내야 된다'는 이야기를 접했어요. 그게 뭔지 찾아보다가 모네뮤직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원장님께서 월피스카터 고음 분석 영상을 올려 주시잖아요. 영상에서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 설명도 해 주시고, 실제로 직접 시연도 해 주시는데 정말 월피스카터 님이랑 비슷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그런데 월피스카터 님뿐만 아니라 메가테라제로, 아라키, 구루타밍 등 다양한 보컬의 분석이 다 모여 있다 보니까 '이런 소리를 따라하는 게 가능하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나도 따라해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수강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수강 결심과 시작]
사실 모네뮤직을 알게 된 지는 꽤 오래됐는데, 오프라인 수강 기회를 찾아보다가 마침 사회복무원 소집이 오게 되어서 '이보다 좋은 기회가 없겠다' 싶어 수강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상담 신청하고 결제했을 때 걱정이나 두려움 같은 건 별로 없었어요. 저는 항상 모든 걸 낙관적으로 보려고 하는 편이라, 더 나아질 거라는 믿음 하나로 시작했거든요. 실제로 1주, 2주 수업을 들으면서 매 수업마다 성장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고요. 잘해야만 한다는 강박도 없었기 때문에 되게 편하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애초에 모네뮤직 외에 대안이 없었던 것도 컸어요. 모네뮤직의 가장 큰 메리트는 제이팝 보컬의 감성을 이해해 주는 학원이라는 점이에요. 다른 데를 찾아봐도 이런 학원은 쉽게 찾기 힘들었고, 여기만의 감성이 좋았어요.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하고 싶은 걸 다 해볼 수 있는 자유분방한 분위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수강 전후 변화]
예전에는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서 친구들이랑 노래방에 가곤 했는데, 30분도 안 돼서 목이 무조건 쉬었어요. 음역대도 지금보다 훨씬 낮아서 2옥타브 파나 솔 정도가 한계였고요. 지금은 진성으로도 3옥타브 라 정도를 낼 수 있게 되었고, 목이 쉬는 것도 훨씬 줄었어요. 예전에는 볼륨이 너무 크다든지 하는 문제들이 있었다면, 지금은 올바르고 건강하게 소리를 내는 방법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충 수업의 장점]
정규 수업도 좋지만, 저는 보충 수업이 가장 좋았습니다. 보컬 수업이 한 시간이잖아요.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씩 듣는 건 수강생 입장에서 다소 적게 느껴질 수 있죠. 그런데 보충 수업 제도 덕분에 그 아쉬움이 많이 줄었어요. 보충 수업을 최대로 신청하면 일주일에 세 시간 정도까지 수업을 더 들을 수 있거든요. 저는 보충 수업 시간이 될 때는 다 왔어요. 시간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왔고요. 최대한 뽕을 뽑아 먹자는 생각으로 보충 수업도 신청하고 연습실도 신청하면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목표]
목표는 멀리까지 내다보고 세 가지 정도를 잡았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좋아하는 곡을 커버할 수 있는 실력까지 올라와서 직접 커버를 올리는 것. 이건 반 정도 달성했다고 생각해요. 두박 선생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수강생 콜라보에 참여하게 되었거든요. 이제 솔로 커버를 하나 더 내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목표는 직접 라이브를 해보는 거예요. 라이브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실력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 목표는 나름 이름 있는 유튜버나 우타이테가 되어서, 부르고 싶은 모든 곡을 다 불러서 올려 보는 거예요.
지금 준비하고 있는 곡은 「패배소년」인데 거의 다 된 것 같아요. 벨팅으로 4옥타브 도를 세게 질러내는 부분을 다듬고 있는 중이라, 그게 완성되면 좋은 노래 들려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타이테가 되는 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될 때까지 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강을 시작하고 나서 후회한 게 딱 한 가지 있어요. 더 일찍 시작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 학원에 올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수강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고민하지 말고 시작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