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이 한두 번은 나오는데 계속 부르면 풀린다면, 그건 음역이 낮아서가 아니라 매번 가장 높은 음 한 번 찍기로만 연습하는 구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편한 최고음을 먼저 정하고 그 주변을 계단처럼 오르내리되 최고음은 짧게 찍고 내려오는 연습으로 바꿔야 합니다.
고음이 안 되는 건 음역이 낮아서인가요?
고음이 계속 안 되는 것은 음역대가 낮아서라기보다 고음을 연습하는 구조 자체가 잘못 잡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번은 되는데 이어서 부르면 풀린다는 것은, 그 음을 아예 못 낸다는 뜻과는 다릅니다. 낼 수 있는 음인데도 매번 지치는 방식으로 연습하고 있다면, 음역보다 연습 구조를 먼저 봐야 합니다.
고음 노래를 한 곡 부르면 목이 쉬는데, 오래 부를 수 있을까요?
고음 노래를 한 곡 부르고 나면 목이 쉬어 오래 부르지 못했던 한 수강생은 이렇게 남겼습니다.
그간 발성의 기본원리조차 모른채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러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원하는 소리를 내기 위해선 성대 상태를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고음에서 노는 노래를 한 곡 부르고 나면 목이 쉬어서 그 이후에는 랩만 주구장창 불러왔었는데, 지금은 고음의 노래를 여러 곡 연달아 부를 수 있는 지구력이 생기게 된 것이 가장 기쁩니다! — 모네뮤직 수강 후기
여기서 가져올 점은 고음이 한 번 나오는지와 계속 부를 수 있는 지구력을 나눠 보게 됐다는 것입니다. 아래에서는 최고음 한 번 찍기 대신 편한 최고음을 중심으로 연습 구조를 바꿔 봅니다.
매번 최고음만 확인하면 왜 실력이 멈추나요?
매번 가장 높은 음 한 번 찍기로만 연습하면 어떤 날은 되고 어떤 날은 안 되며 성대가 늘 지쳐, 실력이 멈춘 느낌과 성대 힘이 풀리는 상황이 옵니다.
| 연습 구조 | 하는 일 | 성대에 생기는 일 |
|---|---|---|
| 최고음 한 번 찍기 | 컨디션 되는 날 최고음까지 밀어보고 끝냄 | 어떤 날은 되고 어떤 날은 안 되며 늘 지침 |
| 편한 최고음 중심 계단식 | 기준음 아래로 내려갔다 짧게 찍고 돌아옴 | 힘이 회복될 시간과 주변 음정 유지 감각이 생김 |
높은 음 한 번을 확인하는 것과 그 음을 노래 안에서 계속 쓰는 것은 다릅니다. 끝에서만 연습하면 지구력이 아니라 지침만 반복됩니다.
그럼 어떤 음을 기준으로 어떻게 연습하나요?
먼저 하루 컨디션과 상관없이 언제 불러도 안정적으로 나오는 제일 높은 음, 곧 편한 최고음을 찾으세요.
1. 그 편한 최고음을 과하게 쪼이지 않고 소리가 앞에서 맺히는 느낌으로 세 번 정도만 불러 기준점을 잡으세요. 2. 기준음에서 자연스럽게 아래 음정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되, 최고음은 오래 끌지 말고 짧게 찍고 그냥 내려오세요. 3. 그 오르내림이 익숙해지면 편한 최고음 바로 위 한 칸까지만, 항상 내려가는 음을 포함한 패턴으로 조심스럽게 넓히세요.
최고음을 오래 끌며 버티지 마세요. 짧게 찍고 내려오는 오르내림이라야 성대가 회복할 시간과 주변 음을 유지하는 감각이 생깁니다.
위 한 칸은 어떤 상태가 되면 반복해도 되나요?
위 한 칸에서 완벽한 소리가 아니라 그 음이 나왔을 때 목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는 상태가 되면, 그 구간을 반복하세요.
한 번에 더 높이 올리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편한 최고음 주변을 단단하게 만든 뒤 위 한 칸까지만 조심스럽게 넓히고, 그 음에서 목이 무너지지 않는지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목이 뜨겁고 갈라지면 어떻게 하나요?
계속 부르니 목 근육이 뜨겁고 소리가 갈라지며 성대 힘이 풀리면, 그건 무리한 최고음 구간이므로 더 반복하지 말고 편한 최고음 주변으로 돌아오세요.
연습 뒤 평소 말소리까지 거칠어지거나 목 통증이 남으면 그날 고음 지구력 연습을 중단하세요.
편한 최고음이 어디인지 정하기 어렵다면 내 시작점 확인하기에서 현재 범위를 먼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구력 연습은 최고음 증명이 아니라 편한 최고음 주변의 오르내림에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