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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곡을 이어 불러도 지치지 않는 노래 체력은 어떻게 기르나요?

노래 체력은 체중이나 근육량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노래할 때 필요한 힘은 호흡과 소리가 같은 타이밍에 맞아떨어지는 발성 습관에서 나옵니다. 이 습관이 편한 세팅으로 자리 잡아야 힘을 더 써야 하는 순간에도 버틸 여유가 남습니다. 그래서 체력을 기르는 방법은 운동량을 늘리는 게 아니라, 평소 편하게 낼 수 있는 소리 범위를 기준으로 그 주변을 넓혀가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노래 체력은 근육이나 운동량으로 기르는 건가요?

아니요. 체중이 상대적으로 덜 나가도 노래에 필요한 발성을 내는 데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힘으로만 낸다면 체중과 근육이 있는 쪽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노래에 필요한 발성을 이해하고 만들어가는 방식이라면 다릅니다. 이 훈련은 타이밍이 맞는 소리를 반복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노래할 때 필요한 힘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노래할 때 힘은 호흡과 소리가 같은 타이밍에 맞아떨어질 때 만들어집니다.

편하게 숨을 마시고 뱉으면 호흡은 목표 음정까지 서서히 도달합니다. 호흡이 목표 음정에 도달했을 때 소리도 완전하게 나와줘야 합니다. 호흡이 도달하기 전에 성대의 힘부터 먼저 만들어지면 소리가 조여집니다. 타이밍이 맞는 소리를 천천히 반복하고 속도를 붙여가는 것이 노래할 때 필요한 피지컬 훈련입니다.

10곡을 이어 불러도 목이 안 아파질 수 있나요?

한 수강생은 고음에서 목을 조이고 힘으로 밀어붙이는 습관 때문에 노래를 오래 지속하기 어려웠던 상태에서, 수강 이후 발성이 변하며 혼코노 연속 10곡이 가능해졌다고 적었습니다.

고음에서 목을 많이 조이고 힘으로 밀어서 소리를 내는 습관이 있어 쉽게 목이 아파지고 노래를 오래 지속하기 어려웠는데, 2~3회차 수강 이후부터 발성이 어느 정도 변하는 것을 바로 느꼈고, 현재는 혼코노 연속 10곡이 가능할 정도로 발성이 개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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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변화의 기준은 근육이나 운동량이 아니라, 앞서 설명한 타이밍이 맞는 소리로 힘을 몰아 쓰지 않는 습관입니다. 지금 내 소리가 이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는, 호흡이 도달하기 전에 성대부터 조이고 있지는 않은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곡 안에서 후반에 고음의 힘이 풀리는 문제와, 여러 곡을 이어 부르며 쌓이는 체력 문제는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이 글은 한 곡 한 곡의 세팅 자체가 아니라, 그 세팅을 여러 곡에 걸쳐 반복할 때도 힘이 남아 있는지를 다룹니다. 한 곡을 부르는 동안 후반부에서만 고음의 힘이 풀린다면 한 곡 후반 고음에서 힘이 풀리는 이유에서 그 문제를 따로 다룹니다. 노래 자체보다 평소에 숨이 자주 차는 게 먼저 걸린다면 숨이 차는 이유에서 별도로 확인하세요.

체력을 기르는 연습은 어디서부터 시작하나요?

처음에는 천천히, 저음부터 시작하세요.

저음을 낼 때는 호흡이 크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먼저 편한 소리에 맞춰 타이밍을 익히고 나서 고음 성대까지 같은 방식으로 훈련을 넓혀가는 순서입니다.

그다음 실행 순서는 어떻게 되나요?

먼저 평소 컨디션과 상관없이 언제나 안정적으로 나오는 최고음, 즉 편한 최고음부터 확인합니다.

1. 라이브에서 계속 써도 목이 크게 부담되지 않는 구간이 평소에 쓰는 편한 최고음입니다. 이 음을 정확하게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2. 컨디션이 좋을 때만 가끔 나오고, 계속 부르면 목 근육이 뜨겁고 소리가 갈라지는 음은 무리한 최고음입니다. 이 음을 매번 확인하는 기준으로 삼지 않습니다. 3. 편한 최고음을 오래 끌지 말고 짧게 찍은 뒤 곧바로 내려오는 패턴으로 그 주변 음정을 오갑니다. 4. 노래할 때 몸에는 최대한 힘을 빼고 편안하게 소리를 냅니다. 5. 이렇게 힘을 빼둬야 실전 라이브나 녹음에서 조금 오버해서 불러야 하는 순간에도, 그때 들어가는 힘을 버틸 여유가 남습니다.

성공 신호는 편한 구간과 그 위 구간을 오갈 때 성대가 간당간당하게 버티는 대신, 힘이 회복될 시간이 생기고 주변 음정을 유지하는 감각이 붙는 것입니다.

실패·후퇴 신호는 무리한 최고음만 계속 확인하면서 오늘은 되고 오늘은 안 되고를 반복하는 상태가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 상태라면 그 음을 더 밀어붙이지 말고, 편한 최고음을 다시 정확히 찾아 그 주변을 넓히는 연습으로 돌아가세요.

지금 연습 상태판정다음 행동
편한 최고음을 부담 없이 짧게 찍고 내려옴기준 확보주변 음정으로 범위 확장
컨디션 좋을 때만 나오는 음만 계속 확인무리한 최고음 의존편한 최고음을 다시 정확히 찾기
성대가 늘 지쳐 있는 느낌후퇴 신호그날은 편한 범위로 되돌아가기

언제 연습을 멈추거나 되돌아가야 하나요?

무리한 최고음만 계속 확인하는 연습을 이어가면 성대가 늘 지쳐버리는 상태가 됩니다. 그렇게 느껴지면 그날은 편한 최고음 범위로 되돌아가세요.

통증이 있거나 쉰 목소리, 평소 말할 때의 목소리 변화가 계속되거나 반복되면 연습을 멈추고 이비인후과에서 확인받으세요.

노래 체력 문제와 음역 문제를 섞지 않으려면 내 시작점 확인하기에서 지금 편하게 낼 수 있는 음역과 막히는 지점을 먼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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